국제아동돕기연합이 걸어온 길
 
2004년, 국제아동돕기연합이 시작되었습니다. 작고 조용한 시작이었습니다. 외국에 본부가 있다거나, 종교, 특정 집단의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.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 뿐이었지만 그것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.

창립 초기 3년 간은 다양한 도전, 만남, 방식으로 아이들을 돕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 ‘Tomorrow for Children’이라는 모토 아래 케냐, 필리핀, 인도네시아, 네팔 등지의 현지 고아원의 아이들과 1:1 결연후원사업을 시작했고 총 10차례에 걸쳐 180여명의 봉사자들을 파견했습니다.

2008년부터 국제아동돕기연합은 모든 활동에서 성장을 이루고 대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. 탄자니아의 U-CENTER는 준비 단계에서부터 KOICA의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었으며 필리핀 정부로부터 올해의 NGO상을 받기도 했습니다.

하지만 정작 우리는 큰 갈등에 직면했습니다. 단기봉사단 파견 뒤에 현지 아이들에게 남는 상처와 부작용, 결연후원의 비효율성 등을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이었습니다. 우리는 어떻게 하면 온전하고 바르게 아이들을 도울 수 있을까를 매일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.

2010년, 국제아동돕기연합은 ‘This is the moment’로 모토를 바꾸었습니다. 이는 아이들의 내일을 위하는 기본 정신 위에, 지금 이 순간의 최선을 항상 고민하는 아동구호단체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입니다. 그리고 단체의 활동과 사업 전반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루었습니다.

2017년,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탄자니아 탕가시에 아동건강관리센터 U-Center를 3개소 개원하여 연간 3만명의 아동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고 있으며, 오지마을 20곳에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Kids Keeper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.

2020년 현재, 국제아동돕기연합은 탄자니아 탕가시에서 아동건강관리센터 U-Center 3개소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, 국내 아이들을 위하여 영세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